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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튤립, 6월엔 수국”… 튤립 끝나면 수국 시작되는 서울 근교 꽃 명소

  • 등록일2025-05-20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의 수국 풍경)

 

튤립은 봄이 끝나간다는 걸 알려주는 꽃이다. 진한 햇살 아래에서 선명하게 빛나는 붉은색, 노란색, 분홍빛 튤립들이 고개를 들고 반긴다. 꽃잎이 열릴수록 계절은 서서히 여름 쪽으로 기울고, 그 자리에 수국이 준비를 시작한다.

초록이 무르익기 시작하는 지금, 꽃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각자의 색으로 정원을 채운다.


이 짧은 순간을 포착하고 싶다면,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 자연과 꽃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서울 근교에서 튤립과 수국을 한 계절 차이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다만 최근 내린 비로 인해 꽃들의 개화 시기가 유동적일 수 있어 방문 전 문의는 필수다.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의 5월 튤립풍경)

이번 5~6월, 튤립의 봄에서 수국의 초여름으로 꽃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떠나보자.

아침고요 수국 전시회

“이런 정원이 서울 근처에 있었다니!”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의 5월 튤립풍경)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설계된 원예 수목원이다.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한상경 교수가 설계한 이 수목원은 1996년 5월 문을 열었으며, 한국의 미를 주제로 한 20개의 정원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잔디밭과 화단, 자연스럽게 연결된 산책로는 방문객들에게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울창한 잣나무 숲 아래에서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도심의 번잡함을 잠시 잊고 자연에 집중할 수 있는 쉼터가 되어준다.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의 5월 튤립풍경)

 

수목원 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공간은 하경정원이다. 실제 한반도의 지형을 본떠 만든 이 정원은 사계절 꽃들로 채워지며, 특히 절정의 순간을 표현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계절에 따라 주인공이 바뀌는 이곳은 지금은 튤립이, 곧이어 수국이 그 자리를 채운다.

수목원 전역에서는 백두산 자생 식물 300여 종을 포함한 약 5,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하다.

이곳은 영화 ‘편지’, ‘중독’, ‘조선 명탐정’은 물론,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미남이시네요’, ‘황금빛 내 인생’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 사용되어 대중들에게 친숙한 풍경이기도 하다.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의 5월 튤립풍경)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매년 초여름 수국 전시회를 통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올해는 5월 31일 토요일부터 6월 22일 일요일까지 수국이 수목원 곳곳을 채우게 된다.

같은 장소, 같은 운영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이 전시는 형형색색의 수국들이 초여름의 빛을 머금고 피어나는 모습을 담는다. 특히 튤립이 지고 수국이 피는 이 시점은 두 계절의 경계가 만나는 순간이라 더욱 특별하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최근의 강우로 인해 꽃의 개화 시기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는 개인 기준으로 일반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이다. 30인 이상 단체일 경우 일반 10,000원, 청소년 7,500원, 어린이 6,500원으로 할인된다.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의 수국 풍경)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차도 가능하다.

 

출처 : 발품뉴스 (https://www.balpumnews.com/travel/morning-hydrang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