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투어코리아=오승재 기자] 12월은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며 겨울 감성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이번 겨울,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국내의 아름다운 겨울 여행지로 떠나보자.
하얀 설경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과 사진 촬영 명소를 즐길 수 있는 추천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속삭이는 자연의 선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1974년부터 1995년까지 약 69만 본의 자작나무를 조성한 이곳은 겨울철 설경과 어우러진 자작나무의 하얀 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숲속에는 7개의 탐방로와 숲속 교실, 전망대, 인디언집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삼림욕과 자연 체험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겨울철에는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체험원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더욱 추천된다.
2. 청양 알프스마을: 겨울왕국에서의 하루
충남 청양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은 겨울철 얼음분수와 거대한 눈 조각상으로 유명한 여행지다.
다양한 썰매와 깡통기차 등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가 가득하며, 가족 여행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직접 군밤을 구워 먹는 체험도 할 수 있어 겨울의 따뜻한 맛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얼음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남기거나, 눈썰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아보자.
3. 청송 얼음골: 자연이 빚은 신비로움
경북 청송의 얼음골은 여름철 기온이 겨울 풍경에 영향을 미치는 독특한 자연현상으로 유명하다.
여름철 기온이 높을수록 겨울에 더 많은 얼음이 형성된다는 이곳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빙벽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의 웅장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얼음골을 추천한다. 단, 빙벽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4. 국립김천치유의숲: 힐링과 명상의 숲길
경북 김천에 위치한 국립김천치유의숲은 피톤치드 가득한 자작나무숲과 전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힐링 명소다. 이곳에서는 숲길을 따라 걸으며 조용히 사색하거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숲속에는 물소리 쉼터와 같은 명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수도산 바디테라피와 같은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 잊고 자연과 동화되는 시간을 가져보자.
5.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꽃과 동물들이 있는 겨울 풍경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겨울철에도 매력적인 꽃축제와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동백꽃과 핑크뮬리 등 계절 꽃을 감상하며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동물 먹이주기 체험, 귤 따기, 곤충 관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소중한 사람들과 떠나는 특별한 겨울
이번 겨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의 설경 산책부터 청양 알프스마을의 얼음조각과 놀이기구 체험까지, 국내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자.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겨울의 추억을 만드는 여정, 12월의 국내 여행지에서 시작해보자.
출처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https://www.tournews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