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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뙤약볕을 피해 숲으로 향한 발걸음이 멈춘 곳. 산과 산 사이로 흘러드는 바람이 마치 세탁한 듯 산뜻하다. 도심에서 불과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인데 공기부터 다르다.

경주의 서쪽 끝자락, 이름조차 정적인 산내면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줄은 예상하기 어렵다. 호숫가도, 강도 아닌 개울에서 만나는 카누 체험은 분명 낯설다.

나무가 만든 초록 터널 아래, 물살을 따라 천천히 흐르는 카누 위에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이곳이 왜 ‘힐링파크’인지 이해된다.

구불구불 이어진 물길 끝에서 잠시 멈춰 주변을 둘러보면, 어디든 셔터를 눌러도 한 장의 엽서처럼 담긴다.

여름날 숨은 명소, 국민힐링파크의 카누 체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국민힐링파크 카누 체험

“산내면 조용한 자연 속 유료 체험, 초보도 가능한 물길 코스”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문복로 1280-8에 위치한 ‘국민힐링파크’는 낡은 청소년 수련시설을 전면 개보수하여 조성한 복합 휴양공간이다.

이곳은 캠핑장, 파크골프장, 물놀이장, 토끼마을, 카누 체험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려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카누 체험이 주목받는다.

진입 도로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빼곡하게 들어선 나무들이 만들어낸 터널 같은 풍경이 나타난다. 개울을 따라 놓인 물길은 빠르지 않아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카누는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비교적 짧은 거리임에도 자연의 디테일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물살이 잔잔한 만큼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체험 코스 곳곳에는 카메라 셔터를 부르듯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져 있어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산내면의 고요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체험 구성으로,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제공한다.

카누 체험 외에도 국민힐링파크는 물놀이장과 토끼마을 등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 체험 공간으로 기능한다. 파크골프장은 중장년층 방문객의 여가활동 공간으로, 캠핑장은 사계절 운영되며 장박과 단박 모두 가능하도록 마련되어 있다.

전체 시설은 접근성이 뛰어나며 전용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차량 이용이 편리하다.

국민힐링파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카누 체험은 유료로 제공된다. 카누 한 대당 최대 4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시설 내 전용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국민힐링파크 카누 체험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출처 : 발품뉴스 (https://www.balpumnews.com/travel/national-healing-park-can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