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억새 명소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가을이 되면 전국 곳곳이 가을의 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는 울긋불긋한 단풍의 향연이, 강가나 바닷가 근처에는 고동빛의 갈대가 흐드러지는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거친 곳에서 잘 자라나는 억새는 산이나 들판 위에서 잘 자라납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은빛 억새의 물결을 볼 수 있는 전국 억새 명소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억새의 특성상 등산이 불가피한 억새 명소가 많아, 초보자를 위한 억새 코스까지 정리해 소개하니 올 가을 놓치면 안될 억새 명소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1. 수원 방화수류정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
전국 억새 명소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근교 억새 명소로 당일치기나 저녁 가벼운 산책을 즐기러 가기 좋은 수원 방화수류정입니다. 방화수류정은 1794년 수원 성곽 축조 당시 세워진 누각 중 하나로, 누각 앞에 작은 연못이 있어 사계절 동화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인데요.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가 성곽길 옆 언덕에 펼쳐져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습니다.
낮에 방문한다면 방화수류정 용연 앞에서 간단한 가을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은데요. 노을이 질 때 즈음 넓게 펼쳐지는 언덕의 억새밭 사이를 산책하고, 성곽길에 하나 둘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노을과 함께 화성행궁 산책으로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당일치기 억새 여행을 완성해보세요.
2. 울산 영남 알프스
◾ 울산 울주군 상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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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남 알프스 간월재는 매년 가을 은빛의 억새가 가득차 황홀한 가을 풍경을 선사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래킹코스이자 순례길, 산티아고순례길과 같이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없으나 길이 끝없이 펼쳐진다 하여 '간티아고' 라고도 불리곤 하는데요.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트래킹을 거치면 간월재 억새평원에 닿을 수 있습니다.
울산 영남 알프스의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아름다운 가을 억새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인데요. 초보자라면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사슴농장' 간판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추천합니다. 오르는 길 내내 화장실이 없으니 등산 전 반드시 화장실을 한 차례 들릴 것을 권장하며, 드넓은 억새 평원을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 가벼운 먹거리도 준비해갈 것을 권장합니다.
3. 시흥 오이도선사유적공원
◾ 경기 시흥시 서해안로 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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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오이도를 떠올리면 푸른 바다 또는 넓은 갯벌, 그리고 빨강등대가 매력적인 해안 산책로가 떠오릅니다. 오이도 빨간등대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오이도선사유적공원은 약 8천㎡ 규모로 조성된 서해안 최대의 패총입니다. 초기 청동기, 철기 시대의 유물이 다수 출토되기도 했죠.
오이도선사유적공원의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넘어 올라가면 성인의 키를 훌쩍 넘도록 크고 풍성하게 자란 억새밭이 펼쳐집니다. 억새 사이에 평탄하게 조성된 산책로는 계단이 없는 구간으로 유모차나 휠체어 등을 동반한 가을 나들이에도 제격이죠. 인근 시흥 갯골생태공원과 연계하여 가을 야생화와 갈대, 억새의 향연을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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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입니다. 명성산 일원은 매년 가을 아름다운 은빛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는데요. 2024 포천 억새축제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로, 축제 기간 내 산정호수 조각공원 일원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억새 명소인 명성산 억새평원까지는 약 1시간 30분 가량의 등산을 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1코스를 이용해 억새군락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두 코스를 모두 경험해보고 싶다면 등산 시에는 2코스, 하산 시에는 1코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결코 가벼운 등산로는 아니기에 편한 신발과 물,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억새 명소에 방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5. 서울 하늘공원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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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 조성된 하늘공원은 과거 서울시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던 해발 98m의 인공 쓰레기 산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공간입니다. 현재는 매년 가을 도심 속에서 은빛 억새와 함께 핑크뮬리, 댑싸리 등 다채로운 가을꽃을 볼 수 있는 나들이 명소로 역할하고 있죠.
서울 하늘공원에서는 억새가 만발하는 시기를 맞이해 10월 19일 토요일부터 10월 25일 금요일까지 억새축제를 개최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억새밭에 조명경관이 켜져 늦은 밤에도 황홀한 억새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노을질 때 즈음 방문한다면 붉은 노을에 비친 억새군락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고 하니, 방문 전 참고해보세요.
출처 : 여행톡톡(https://www.tourtoctoc.com)
